
[FETV=장명희 기자]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5~39세 기혼남녀 500명(남녀 각 250명)을 대상으로 ‘2025 결혼 인식 조사’를 진행, ‘혼인신고’에 대한 부분을 알아봤다. (1월 16일, 오픈서베이 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8%P)
500명 중 혼인신고를 한 사람은 91.2%로 대다수였다. 시점은 ‘결혼식을 올린 후~1년 이내’가 47.4%로 가장 많았고, ‘결혼식을 올리기 이전(29.8%)’, ‘결혼식을 올린 후~2년 이내(7.2%)’, ‘결혼식을 올린 후~3년 이내(3.6%)’, ‘식을 올린 후 3년 이상 지난 후(3.2%)’로 나타났다. 아직 하지 않은 사람은 8.8%에 불과했다.
혼인 신고를 한 이유는 37.1%가 ‘결혼을 하면 당연한 절차라 생각해서’를 이유로 들었다. 다음 ‘신혼집을 마련할 때 혜택을 받기 위해서(32.5%)’, ‘배우자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어서(20%)’, ‘추후 자녀 교육을 위해서(6.8%)’, ‘기타(3.7%)’ 순이었다. 기타 응답은 자녀 출산, 회사 복지 혜택 등이 있었다.
반대로 아직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는 ‘미혼인 상태가 신혼집 마련에 유리해서’가 56.8%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다음 ‘특별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8.2%)’, ‘결혼해도 필수 절차는 아니라 생각해서(15.9%)’, ‘기타(6.8%)’, ‘아직 배우자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강하지 않아서(2.3%)’로 이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성별에 따른 응답 차이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다만, 혼인신고 시기 중 ‘결혼식을 올리기 이전’을 택한 30대가 23.4%지만, 20대는 42.8%로 더 높았다. 상대적으로 30대보다 경제적 기반이 약한 20대 입장에서는 집 마련을 위한 신혼부부 혜택이 더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30대는 결혼을 한 후여도 조금 더 신중하게 결정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30대 부부는 ‘식 올린 후 1년 이내(52.4%)’를 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혼인신고를 미룬 이의 대다수가 신혼집 마련을 1순위로 뽑은 것을 보면, 청약 같은 경우는 미혼일 때가 더 유리하다는 인식이 아직 많은 것 같다”라며 “신혼부부 특별공급이나 세액공제, 청약 기회 확대 등 기혼자를 위한 혜택이 늘어나고, 점점 결혼 페널티를 줄이는 정책이 집중되고 있으니 참고해서 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상담 예약은 대표 전화와 네이버 플레이스,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으로 가능하다. 직장인들을 위해 평일부터 주말까지 방문을 열어두며, 당일 예약 시스템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