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TV로 ESG 경영 “탄소·플라스틱 줄이고 자원 효율 높였다”

등록 2025.04.09 15:51:23 수정 2025.04.09 15:51:38

탄소저감·자원효율성 인증 잇따라...5년 연속 카본트러스트 인증 획득
재생 플라스틱 사용률 50% 확대...연간 폐플라스틱 7700톤 재활용 목표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TV 시장 주력 제품인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LG전자는 5년 연속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G5, C5 모델이 대상이며, 기존 모델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저감’ 인증도 획득했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종합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자원효율’ 인증도 확보했다. 대상 모델은 M5·G5·C5·B5 시리즈로 ▲재활용 설계 ▲유해물질 저감 ▲수리 용이성 ▲에너지 효율성 ▲재활용 소재 활용 등에서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

 

LG전자가 인증을 연이어 획득한 배경엔 올레드 TV 구조의 친환경성이 있다.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무게가 가벼운 복합섬유소재 적용 비중이 높다. 특히 65형 올레드 TV는 동급 LCD TV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약 60% 적고, 무게는 약 20% 가볍다.

 

LG전자는 올 한 해 올레드 TV 제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량이 동급 LCD TV 대비 약 1만6000톤 적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탄소 배출량도 약 8만4000톤 절감될 전망이다.

 

재생 플라스틱 활용 비중도 확대됐다. LG전자는 지난해 전체 TV 생산 과정에서 사용된 플라스틱 중 약 3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대체해, 약 6300톤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효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비율을 50%로 확대, 약 7700톤의 재활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은 “LG 올레드 TV는 기술력뿐 아니라 환경 가치까지 고려한 설계로 글로벌 ESG 흐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연지 기자 yeonji231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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