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류제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 법인에서 원통형 배터리 전용 공장 건설 현황을 소개하고 신규 인재 교육 센터 오픈 행사를 현지시간 5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나희관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장 상무를 비롯해 애리조나 상공회의소, 지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희관 상무는 “애리조나 원형 배터리 공장 건설이 절반 이상 완료됐으며 내년 중순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애리조나 주정부 및 지역 교육 기관과 협력해 새로운 인재 교육 센터에서 신규 직원 교육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센터는 애리조나 주의 ‘퓨처48 워크포스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하에 설립되었으며 애리조나 주 상무국, 피널 카운티, 센트럴 애리조나 칼리지와 협력하여 운영된다.
오는 2027년까지 약 1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첨단 제조업 허브로서의 애리조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중인 美 애리조나 원통형 공장 전경 [사진 LG에너지솔루션]](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415/art_17440016024548_7c5c05.jpg)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다수의 합작 법인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총 7개의 공장을 운영 또는 건설 중이다. 이번 애리조나 공장 가동을 통해 현지 생산 역량을 더욱 확대하고 전기차 시장의 다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애리조나에서 생산될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산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추가적인 공급 또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 인력을 채용하고 양성함으로써 단순한 제조를 넘어 현지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나 상무는 “애리조나 공장은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현지 인재를 육성하고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최고∙최초의 경험을 선사하고 미국 내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