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세이버 윈드캡'으로 공기저항 잡는다

등록 2025.02.18 10:43:46 수정 2025.02.18 10:43:56

 

[FETV=한가람 기자] 삼성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공기저항 저감 장치 '세이버 윈드캡'을 설치한 1만5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했다고 18일 밝혔다.

 

세이버 윈드캡은 2022년 기존 컨테이너선에 추가 설치된 바 있지만 신조 선박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통 컨테이너선이 받는 공기저항의 80%는 컨테이너 박스 때문에 발생하며 악천후로 인한 높은 파도에 의해 화물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다.

 

선수에 세이버 윈드캡을 탑재하면 컨테이너 박스에 작용하는 공기저항을 줄이고 높은 파도로부터 화물을 보호해준다.

 

세이버 윈드캡은 여러 화물 적재와 운항 조건을 분석해 아치형 디자인을 적용하고 선박 전면과 측면의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분산해 연비를 최대 6%까지 높일 수 있다.

 

구조물 지탱을 위한 기둥이 필요하지 않아 설치 시 선박 의장품과의 간섭이 생기지 않고 타 제품보다 가벼워 글로벌 선사들로부터 이목을 끈다.

 

회사는 지금까지 컨테이너선 41척에 세이버 윈드캐 설치 계약을 맺었다.

 

이호기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세이버 윈드캡은 친환경·고효율 선박을 실현하기 위한 삼성중공업만의 독자 기술" 이라며 "삼성중공업은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해 친환경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가람 기자 grhan1111@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