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5억’ 이재용 배당금 1위…2·3위는?

등록 2025.02.18 09:10:05 수정 2025.02.18 09:10:17

 

[FETV=양대규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배당금을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현대차그룹의 정몽구·정의선 부자가 차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위에 올랐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14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56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4년 배당금 총액은 40조7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의 36조8631억원보다 3조8458억원(10.4%) 증가한 수준이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배당금을 2배 가까이 늘리며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정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발맞춘 기업들의 배당 확대 전략도 전체 배당금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리더스인덱스는 분석했다.

 

개인별 배당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은 작년 3465억원을 배당받아 배당금이 전년의 3237억원보다 228억원 늘었다. 이어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다. 전년보다 131억원 많은 1892억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했다. 이어 3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전년보다 183억원 늘어난 1747억원을 받았다.

 

4∼6위는 삼성가 세 모녀가 차지했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1483억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1467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1145억원 순이다. 이들 3명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일부 지분을 매각해 배당금이 전년보다 줄었다.


7위 최태원 SK그룹 회장(910억원), 8위 구광모 LG그룹 회장(778억원), 9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756억원), 10위 김남호 DB그룹 회장(43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이재현 CJ그룹 회장 372억원,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337억원,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 286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85억원,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261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219억원,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 부인 김영식 여사 205억원, 정몽진 KCC 회장 198억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159억원 등이 11~2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양대규 기자 daegyu.yang@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