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LNG 벙커링선 4척 5383억 규모 계약

등록 2025.02.10 17:03:40 수정 2025.02.10 17:03:53

 

[FETV=한가람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1만8000입방미터(㎥)급 LNG 벙커링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5383억원이다.

 

이번 수주한 LNG 벙커링선 4척은 길이 143m, 너비 25.2m, 높이 12.9m 크기다. 울산 HD현대미포에서 건조후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LNG 벙커링선은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STS)' 방식으로 해상에서 LNG를 충전해주는 선박이다. STS는 기존 항만에 LNG 공급·저장 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대량 충전도 가능해 LNG 충전 방식 중 가장 선호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LNG 벙커링선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의하면 추진 연료로 LNG를 사용하는 선박(LNG운반선 제외)의 수는 2023년 472척에서 2033년 1174척으로 14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벙커링용 LNG의 연간 소비량도 늘어 2028년 15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3년 대비 약 4.7배 증가한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1만8000㎥급과 1만2500㎥급 LNG 벙커링선을 각각 2척, 1척 수주했다. 같은 해 11월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4척을 수주해 시장 지배력을 늘려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미포가 지닌 중형선박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 벙커링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과 같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가람 기자 grhan111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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