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삼성 이어 2위 DB도…4월부터 자동차보험료 인하

등록 2025.01.24 13:10:35 수정 2025.01.24 13:12:42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1위 삼성화재에 이어 2위 DB손해보험도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

 

DB손보는 책임개시일 기준 오는 4월 초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8% 인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하 결정은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22년 이후 4년 연속 인하하게 됐다.

 

DB손보는 지난해에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 인하한 바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폭설 등의 여파로 손해율이 악화돼 올해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나,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에 따른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자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율과 반영 시기는 요율 검증 일정 등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B손보가 보험료 인하를 결정하면서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의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4개 대형 손해보험사 중 인하를 공식 발표한 곳은 2곳으로 늘었다.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1위 삼성화재는 전날 책임개시일 기준 4월 초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른 대형사인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5~1%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보사의 지난해 1~3분기(1~9월) 원수보험료 기준 4대 대형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85.3%다. 회사별 시장점유율은 삼성화재(28.6%), DB손보(21.6%), 현대해상(20.8%), KB손보(14.3%) 순으로 높았다.

 

앞서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또 다른 대형사 메리츠화재 역시 책임개시일 기준 3월 중순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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