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800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장기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로 2조4000억원 이상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창출해 CSM 잔액은 14조원을 돌파했다.
14일 삼성화재가 발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1조8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5849억원에 비해 2495억원(15.7%) 증가했다.
이 기간 장기보험 보험이익과 투자이익 증가에 따라 지난 상반기(1~6월)에 이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 행진을 이어갔다.
전체 보험이익은 1조8140억원에서 1조6740억원으로 1400억원(7.7%) 감소했으나, 장기보험 보험이익은 1조2966억원에서 1조3339억원으로 373억원(2.9%)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2438억원에서 1635억원으로 803억원(33%), 일반보험은 1948억원에서 1501억원으로 447억원(22.9%) 보험이익이 줄었다.
투자이익은 3844억원에서 7833억원으로 3989억원(103.8%) 증가했다.
신계약 CSM은 2조4000억원 이상을 기록해 CSM 잔액은 14조원을 돌파했다.
신계약 CSM은 2조6068억원에서 2조4768억원으로 1300억원(5%) 감소했다.
CSM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13조3030억원에서 올해 9월 말 14조1810억원으로 8780억원(6.6%) 증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은 각각 누적된 보험요율 인하 영향과 고액사고 증가로 보험이익이 감소했으나, 장기보험 보험이익과 투자이익 증가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늘었다”며 “경쟁력 있는 장기보험 신상품 출시와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 확대로 안정적 신계약 CSM을 창출해 CSM 잔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