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명희 기자] 전남 해남의 씨엔씨코스메틱이 자사의 대표 브랜드 Tiara Gold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뷰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Tiara Gold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현지화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씨엔씨코스메틱은 2022년부터 전남테크노파크와 협력하여 캐나다 토론토 비즈니스 센터의 지원을 받아 북미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했다. 이 과정을 통해 철저한 현지화와 소통을 바탕으로 브랜드가 북미 소비자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했다.
“해남 특산물로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어내다”
씨엔씨코스메틱의 대표 제품인 달팽이 크림은 유럽과 북미에서 이미 충분한 인지도를 얻었으며, 최근 해남의 특산물인 고구마뿌리와 김 추출물을 추가해 더욱 프리미엄화했다. 김현옥 대표는 “우리는 해남의 특산물을 활용해 단순히 화장품이 아닌,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하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화와 소통이 북미 성공의 비결”
씨엔씨코스메틱의 김현옥 대표는 전남테크노파크의 해외 비즈니스 센터이자 북미 기반의 글로벌 유통 인큐베이팅 기업 ALC21과의 협력을 통해 북미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맞춤형 마케팅과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Tiara Gold가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랐습니다,”라고 전한 김 대표는 Tiara Gold의 북미 성공을 현지화와 파트너와의 철저한 소통 및 신뢰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모든 패키징과 인증 절차를 북미 기준에 맞추어 설계하여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고,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유럽에서 프리미엄 K뷰티로 자리 잡다”
씨엔씨코스메틱은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차별화된 접근을 시도해왔다. 글로벌 총판 파트너인 ALC21 팀은 유럽 시장을 네 차례 직접 방문하여 영국, 발트 3국, 스페인, 포르투갈, 헝가리 등 13개국 주요 바이어와 협상하며 Tiara Gold의 입지를 구축했다. 그 결과, Rossmann과 같은 현지 뷰티 체인과의 거래를 성사시키고, 총판 계약 금액이 약 50만 달러를 넘어서며 현지 바이어와의 신뢰를 공고히 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남미 시장 진출로 글로벌 K뷰티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씨엔씨코스메틱은 Tiara Gold의 북미와 유럽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파트너사의 2차 인큐베이팅 지원을 통해 올해 연말부터 중남미 시장에 시범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K뷰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중남미 시장에서도 Tiara Gold의 성공을 이어갈 계획이다.
씨엔씨코스메틱의 성공 스토리는 단순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넘어, 철저한 현지화와 전략적 파트너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역 기반의 중소기업이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신뢰를 쌓고, 현지 기업과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각 국가별 코트라(KOTRA) 무역관의 지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까다로운 북미와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점은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