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NH농협카드는 6일 카드 결제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지역 소비현황 및 천안사랑상품권 사용 실태 분석연구 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위해 천안사랑카드 및 3개 카드사(NH농협·KB국민·삼성)의 5개년 결제데이터(2019년~2023년)가 활용됐으며, 연구는 4개월간 이뤄졌다.
분석에 따르면 천안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 지원 효과가 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천안사랑상품권 소비는 5126억원으로 천안시의 전체 결제성 소비액(6조 1000억원)의 7.7%를 차지했다.
이중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된 비중(78%)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천안사랑상품권의 사용이 연 매출액 30억원 초과 가맹점에서 제한된 이후 상품권 소비의 무려 90%가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사랑상품권은 2020년 출시돼 올해 6월까지 총 1조7562억원 사용됐다.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요식업이며, 소비 비중이 매년 증가해 올해 상반기 전체 사용액 중 32.7%를 차지했다. 또한 천안사랑상품권은 저연령층 및 타 지역거주자의 소비 유입 촉진효과도 있다고 보여진다.
한편 천안시는 수도권 및 충청권을 연결하는 거점 도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카드 소비액 중 외부 거주자의 유입 소비 비중이 33.4%(2023년 기준)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요식·유통·의료 등의 업종에서 유입 소비가 많이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의료기관과 레저 업종의 유입 소비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보다 자세한 분석 내용은 천안시청 홈페이지 및 정책연구관리시스템(PRISM)에 업로드 된 카드 결제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지역 소비현황 및 천안사랑상품권 사용 실태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연구 용역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의 효과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