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가 차남 조현문, 고 조석래 명예회장 계열사 지분 상속

등록 2024.08.30 21:49:18 수정 2024.08.30 21:49:31

 

[FETV=박제성 기자]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부친인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계열사 지분을 상속받았다.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효성중공업은 조 전 명예회장의 지분이 조 전 부사장에게 이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조 전 부사장의 상속 지분은 효성티앤씨 14만5719주(3.37%), 효성화학 4만7851주(1.26%), 효성중공업 13만9868주(1.5%)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859억원 규모다.

 

이로써 조 명예회장 별세에 따른 지분 상속 절차는 사실상 일단락됐다. 앞서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에 대한 상속은 지난 5월 마무리됐다.


지난 3월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형제의 난'으로 가족과 의절한 조 전 부사장에게도 최소 법정 상속분인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이후 조 전 부사장은 상속 재산을 전액 공익재단 설립에 출연해 사회에 환원하겠다는뜻을 밝혔으며, 공동상속인인 조 회장과 조 부회장도 동의해 상속 절차가 마무리됐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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