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835/art_17249140488947_974306.jpg)
[FETV=권지현 기자] 시중은행·산업은행 등의 노동조합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주 4.5일제 도입 등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하며 내달 25일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28일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총 재적인원 8만9335명 가운데 6만2685명이 참여해 총파업을 가결(찬성률 95.06%)했다고 29일 밝혔다.
'2024년 산별중앙교섭 핵심 요구안'은 ▲ 주 36시간 4.5일제 실시 등 노동시간 단축 ▲ 비정상적 근무시간 정상화(영업 개시 시간 오전 9시→오전 9시30분) ▲ 금융의 사회적 책임·역할 강화(금융 취약계층 접근성 보호·청년 채용 규모 확대·사회공헌기금 조성 등) ▲ 본점 이전 계획 통지의무 등이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20년 전 주 5일제를 최초 도입한 산별 노조로서, 주 4일제의 포문도 금융노조가 열겠다"며 "노동시간 단축 논의가 경제적, 사회적 차원에서 깊이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파업이 의결됨에 따라 노조는 다음 달 2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9.25' 총파업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내달 4일 '2024 임단투 성실교섭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11일에는 '2024 임단투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