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ABL생명, 우리금융 품에 안긴다…1.5조원에 매각

등록 2024.08.28 11:04:48 수정 2024.08.28 11:34:31

 

[FETV=장기영 기자] 중국 다자보험그룹의 국내 자회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새 주인 우리금융지주의 품에 안긴다.

 

우리금융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다자보험그룹이 보유한 동양생명 지분 75.34%, ABL생명 지분 100%를 총 1조5494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별 지분 인수 금액은 동양생명 1조2840억원, ABL생명 2654억원이다.

 

이번 지분 인수 결정은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험사, 증권사 등에 대한 인수를 추진해왔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향후 감독당국 인허가 일정 등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ABL생명 지분 인수와 관련해 다자보험그룹과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 체결한 후 실사를 진행했다.

 

다자보험그룹은 다자생명과 자회사 안방그룹홀딩스를 통해 동양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안방그룹홀딩스를 통해 ABL생명 지분을 보유 중이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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