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올해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40조원이 넘는 명절 자금이 신규로 공급된다.
배추·무, 사과·배 등 20대 추석 명절 성수품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에 달하는 물량이 시장에 풀린다.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제20차 고위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추석 연휴 물가 안정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당정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 자금 대출금리(기존 3.4∼3.5%)를 2.5%까지 인하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의 협약 프로그램 보증료율을 한도와 무관하게 0.5%로 일괄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산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지원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자 쌀·한우 등 농·축·수산물 선물 세트도 할인 공급된다.
또 추석 연휴 기간(9월15~18일)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민의 귀성·귀경길 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KTX·SRT 역귀성 할인(30~40%)을 시행하기로 했다.
소비 진작책과 관련해 당정대는 올해 하반기 전통시장 지출과 신용카드 등 사용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 한시 상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3년산 쌀 민간 재고 5만t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으며, 이를 포함한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을 다음 달 중순 이전에 발표할 계획이다.
당정은 쌀 재고 5만t을 추가 매입하고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