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금융서비스 영업수익 추이. [자료 미래에셋생명 반기보고서]](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834/art_1724460575792_fd4013.jpg)
[FETV=장기영 기자] ‘제판분리 원조(元祖)’ 미래에셋생명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30% 늘어 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지속적인 영업력 강화를 통해 모회사 미래에셋생명의 보장성보험 중심 보험계약마진(CSM)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28일 미래에셋생명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올해 상반기(1~6월) 영업수익은 1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1027억원에 비해 307억원(29.9%) 증가했다.
이는 보험업계 최초로 제판분리를 단행한 2021년 상반기 838억원에 비해 496억원(59.2%) 늘어난 것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3월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전속 보험설계사들을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시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단행한 바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2600억~27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연간 영업수익은 제판분리 첫해인 2021년 1896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2041억원, 2023년 2101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60개 지점에서 3210명의 설계사가 활동 중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설계사 증원과 영업지원 시스템 개선을 통한 영업력 강화로 미래에셋생명의 CSM 확대 전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GA를 통해 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상반기 신계약 CSM은 1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1261억원에 비해 463억원(36.7%) 증가했다. 올해 6월 말 CSM 잔액은 2조900억원이며, 이 중 보장성보험 CSM은 1조6260억원(77.8%)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건강·정기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따라 신계약 CSM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GA채널을 중심으로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전략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