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베트남서 '고객중심' 가치로 더 높이 도약"

등록 2024.08.18 12:20:22 수정 2024.08.18 17:54:08

신한금융, 베트남 호치민 그룹사 신사옥 입주

 

[FETV=권지현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고객 중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되새기고 베트남에 진출한 계열사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베트남에서의 한층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진 회장이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투티엠에 위치한 그룹사 신사옥 입주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은행·카드·증권·라이프·DS 등 5개 그룹사 임직원 1200여명이 현지 랜드마크급 사옥에 공동으로 입주해 외국계 금융사 1위를 넘어 그룹사 간 협업 체계 및 현지 금융사 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동욱 총영사관 금융영사를 비롯해 최분도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보 민 투안 베트남 중앙은행 호치민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사업에서 역대 최대인 4108억원의 이익을 거뒀고, 베트남에서만 국내 금융회사 중 최대 규모인 총 1427억원(35%)의 손익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1993년 국내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에 호치민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2009년 신한 베트남 법인 설립, 2017년 ANZ 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등을 통해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신한카드는 2019년 PVFC를 인수해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를 출범시키며 개인대출, 오토론 등 리테일 소매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한투자증권(2016년), 신한DS(2018년), 신한라이프(2022년)가 잇따라 진출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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