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그룹사 신사옥 입주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동협 신한DS베트남 법인장, 한복희 신한투자증권베트남 법인장, 강규원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천영일 신한파이낸스베트남 법인장, 배승준 신한라이프베트남 법인장. [사진 신한금융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833/art_17239510095156_1b6cbc.jpg)
[FETV=권지현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고객 중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되새기고 베트남에 진출한 계열사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베트남에서의 한층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진 회장이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투티엠에 위치한 그룹사 신사옥 입주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은행·카드·증권·라이프·DS 등 5개 그룹사 임직원 1200여명이 현지 랜드마크급 사옥에 공동으로 입주해 외국계 금융사 1위를 넘어 그룹사 간 협업 체계 및 현지 금융사 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동욱 총영사관 금융영사를 비롯해 최분도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보 민 투안 베트남 중앙은행 호치민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사업에서 역대 최대인 4108억원의 이익을 거뒀고, 베트남에서만 국내 금융회사 중 최대 규모인 총 1427억원(35%)의 손익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1993년 국내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에 호치민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2009년 신한 베트남 법인 설립, 2017년 ANZ 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등을 통해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신한카드는 2019년 PVFC를 인수해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를 출범시키며 개인대출, 오토론 등 리테일 소매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한투자증권(2016년), 신한DS(2018년), 신한라이프(2022년)가 잇따라 진출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