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린다...코픽스 두달째 하락

등록 2024.08.16 16:24:12 수정 2024.08.16 16:24:21

 

[FETV=권지현 기자] 최근 금융채와 예금금리 등 시장금리가 내리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낮아졌다. 은행권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이를 반영해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3.52%)보다 0.10%포인트(p) 내린 3.42%로 집계됐다. 작년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잇단 하락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 소폭 상승했으나 6~7월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73%에서 3.69%로 0.04%p 낮아졌으며,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3.15%로 0.02%p 하락했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내일(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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