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당기순이익 추이(개별 재무제표 기준). [자료 한화손해보험]](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832/art_17231851083532_f0a373.jpg)
[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늘어 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여성 특화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장기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려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대한 결과다.
9일 한화손보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2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2024억원에 비해 523억원(25.8%) 증가했다.
이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으로, 반기 당기순이익이 2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2조8537억원에서 2조9392억원으로 855억원(3%), 영업이익은 2587억원에서 3362억원으로 775억원(29.9%) 늘었다.
한화손보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장기보장성보험 신계약 매출 증가와 CSM 확대에 따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 장기보장성보험 신계약 매출은 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300억원에 비해 53억원(17.7%) 증가했다.
올해 1월 출시한 여성 특화 건강보험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의 흥행은 신계약 매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한화손보는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비 특약’을 추가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신계약 CSM은 2930억원에서 3668억원으로 738억원(25.2%) 증가했다. CSM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3조927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3조9610억원으로 340억원(0.9%) 늘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고수익성 보장성 상품 마케팅과 영업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 손익 기반을 확보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여성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 중심 영업 확대를 통해 CSM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