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K-배터리 3사, 글로벌 점유율 46.8%…전년비 1.8%↓

등록 2024.08.09 14:58:28 수정 2024.08.09 14:59:21

 

[FETV=박제성 기자] 올해 상반기 K-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글로벌 점유율 46.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6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165.3GWh(기가와트/시간당)로 작년 동기 대비 13.1% 성장했다.

 

K-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p 하락한 46.8%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9%(43.8GWh) 성장해 2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28%에서 26.5%로 1.5%p 감소했다.

 

점유율 3위는 SK온으로 6.2%(17.3GWh)를 기록했다.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3위에 오른 반면 점유율은 11.2%에서 10.5%로 0.7%p 감소했다.

 

4위인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17.9%(16.3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9.5%에서 9.9%로 소폭 상승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 모델3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 여파로 10위권 내 업체 중 유일하게 역성장(-25.1%)하며 종전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1위는 중국의 CTAL이 차지했다. CATL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은 44.9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상승해 1위(27.2%)를 유지했다. 6위는 중국 BYD(비야디)가 144.8%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전기차 판매량 둔화 현상이 다른 지역보다 심각해 한국 배터리 3사의 유럽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최근 유럽연합(EU)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는 한국 배터리 업체에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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