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 매매거래 아파트 비중 '76%'…2006년 이후 '톱'

등록 2024.08.09 13:25:18 수정 2024.08.09 14:07:25

 

[FETV=박제성 기자] 2024년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 비중이 76%(23만6374건)를 기록해 1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주택 유형별 매매 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전국 주택 매매건수는 31만75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아파트 매매량은 23만6374건으로 전체 대비 76.1%를 나타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해당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비중이다. 

 

특히 아파트 비중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주택 매매 기준 2020년 72.8%, 2021년 66.7%, 2022년 59.3% 로 하락하다 작년 74.1%로 반등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던 몇 년 전에는 빌라 등 비아파트라도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 비아파트 매매 비중이 한 때 40.7%까지 상승했다"면서 "그런데 최근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로 비아파트 기피 현상이 나타나 아파트 수요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올 상반기 주택 매매건수는 14만2676건으로 이 중 아파트 거래는 10만3175건(72.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주택 매매 5만6596건 중 아파트 거래는 4만8496건으로 무려 85.7%를 나타냈다. 수도권과 5대 광역시 모두 2006년 이래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 

 

아파트 청약 신청자도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청약 신청자는 90만1210명으로 전년대비 15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단독주택 매매 거래는 2만8297건으로 전체 주택 거래 대비 9.1%에 머물렀다. 빌라 매매는 4만680건으로 14.8%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 이래 각각 최저 비중이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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