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운용사에 "스튜어드십 코드 적극 이행, 기업 지배구조 개선해야"

등록 2024.08.08 13:39:38 수정 2024.08.08 14:07:06

 

[FETV=심준보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 CEO들에게 '스튜어드십 코드'를 통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고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자산운용사는 국민재산 지킴이로서 수탁자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유망한 투자 기회를 발굴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경영 감시활동 등을 통해 투자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이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배주주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기업 경영 사례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업들의 철저한 인식 전환을 위해 이사의 충실의무와 관련해 원칙 중심의 근원적인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는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가치와 규범인 '문화'로 정착돼야 한다"며 이달과 다음 달에 걸쳐 간담회 및 열린 토론회를 개최해 자본시장 선진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밖에도 이 원장은 운용업계 임직원들의 사익 추구, 약탈적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ETF 시장의 건전한 성장, 해외 부동산 펀드 리스크 관리 등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운용업계 CEO들은 금융투자세(금투세) 폐지,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도입, 밸류업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등 자본시장 선진화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심준보 기자 junboshim13@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