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은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순환경제’를 주제로 한 ESG 세미나를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6월 진행된 사단법인 여성환경연대 강희영 공동대표의 초청 특강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환경 및 젠더 이슈 전문가인 강 대표는 당시 ‘기후위기와 여성’을 주제로 기후위기의 해법은 공생과 돌봄의 가치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다회용기 문화를 확산하는 디자인 기반 소셜벤처 ‘푸들’의 윤채영 대표가 ‘미래, 삶, 의미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세미나의 시작을 알렸다.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출신의 윤 대표는 “디자인을 통해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사람들의 의식주나 라이프스타일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철학 아래 다회용기를 매개로 감각적이고 지속가능한 식문화 경험을 제시하는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푸들은 다회용기로 새로운 식사문화를 디자인하고, F&B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이루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제조, 서비스, 공간 측면에서 더 나은 식사 경험을 제공하고 종국에는 ESG 문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일회용 컵 대신 대체 솔루션 개발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서는 푸들과 친환경 오피스 운용 및 각종 사회공헌활동으로 보다 나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는 마스턴투자운용의 ESG 행보가 맞닿아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 대표의 강의 이후 순환경제 트렌드를 선도하는 사회적기업 ‘다숲’의 송수연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박사과정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하고 유한대학교 외래교수, 관악발전협의회 자연환경교육위원장을 역임한 교육 전문가인 송 대표는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송 대표는 ESG 경영을 논할 때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슬로건인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숲은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친환경 축제 행사, 생태전문 교육, 그리고 폐자원을 순환시켜 만든 친환경 제품 개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또 자원순환 서비스인 ‘도도리(DODORE : DO DO RECYCLE)’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도심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빌딩에 어린이 후원 부스를 조성하는 등 부동산 운용사로서 공간으로 새로운 공적 가치를 창출하는 마스턴투자운용의 시도를 인상 깊게 봤다”며 “지역과 기업, 개인 모두 지속가능한 발전의 구체적인 전략 수립에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과 대학생 기자단(마스턴 스포트라이터)을 비롯해 사회적 기업 관계자, 공공기관 관계자, 서울대 대학원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