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올리브영 안성물류센터(이하 안성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이 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 CJ올리브영]](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832/art_17230791940268_495bbb.jpg)
[FETV=박지수 기자] 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이 달부터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올리브영 안성물류센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새롭게 구축한 안성센터는 직구 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바이오힐 보, 웨이크메이크 등 자체 브랜드(PGB) 상품 물류 전반을 맡는다. 연 먼적은 축구장 5개 규모 면적(3만3000㎡·약 1만 평)에 육박한다.
올리브영은 기존 수도권 3곳에 흩어져 있던 물류센터 기능을 한데 통합하는 허브(Hub) 물류 거점으로, 사업 간 시너지와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단일층 구조로 효율적인 재고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하며, 수도권 매장과 온라인몰 물류를 전담하는 통합 물류센터와 인접하다는 장점도 있다.
신규 물류센터는 사업별 특성에 맞춰 이원화 운영할 방침이다. 글로벌몰 전용 공간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주문 물량이 치솟는 대형 세일 기간에도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자체 브랜드 전용 공간은 용인 일대 2개 물류 시설에서 운영하던 재고를 하나의 작업장으로 통합해 출고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올리브영은 이번 안성센터 구축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는 글로벌·브랜드 사업에 힘을 싣는다. K뷰티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함께 커져가는 글로벌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중소 브랜드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해외 150여 개국에 K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글로벌몰 성장에 발맞춰 물류 고도화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안성 물류센터는 올리브영에 입점해 있는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