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중부발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 획득

등록 2024.08.08 10:06:51

 

[FETV=박제성 기자]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추진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을 허가받았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추진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을 허가했다. 

 

정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안정적인 전기와 열기를 공급할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집단에너지) 사업을 최종 허가했다. 이로써 SK E&S와 중부발전은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집단에너지 시설은 전력 생산과 지역난방 등의 열 공급 설비를 모두 갖춘 발전소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송전탑 등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집단에너지 시설이 들어설 경우 보일러를 통한 생산방식에 비해 열 생산원가는 15%, 에너지 소비량은 26%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업 허가로 인해 SK E&S와 중부발전은 1.05GW(기가와트) 규모의 LNG 발전 사업권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에 따르면 2038년까지 LNG 열병합을 포함한 신규 LNG 발전이 2.5GW로 제한된 점을 감안하면, SK E&S와 중부발전이 1.05GW 발전 사업권을 따낸 것은 상당한 성과라는 평가다. 

또 반도체 생산 시설은 사계절 내내 일정한 전기 및 열 공급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SK E&S와 중부발전은 향후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전날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과 보령 수소 혼소 발전 사업, 유럽·동남아 등 추가 수요 확대 상황을 고려할 때 전체 발전설비 규모는 8GW 이상, LNG 1000만t(톤) 규모까지 확대돼 LNG 밸류체인의 원가·운영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