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사진 삼성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832/art_17229877887334_223303.jpg)
[FETV=장기영 기자] 삼성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함께 요양보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업계 최초로 장기요양상태 진단에 따른 시설·재가급여와 함께 요양병원 입원비를 기간 제한 없이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병원 퇴원 후 가정에서도 전문 요양보호사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있도록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각각 ‘삼성 함께 가는 요양보험’, ‘삼성 함께 가는 요양건강보험’을 오는 8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두 회사는 고령화로 인해 노인성 질환과 가족 간병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사회안전망에서 삶의 질 향상으로 보험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동일한 이름의 상품을 나란히 출시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통일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동일한 상품명을 사용하기로 했다”며 “각 회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보완적 상품을 제공해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의 함께 가는 요양보험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사각지대인 병원 입원과 가족 돌봄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상품은 주계약을 통해 보장개시일 이후 장기요양상태 1~2등급 진단 시 진단보험금을 보장하고, 진단 사유 발생 전 사망 시 가입금액 10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또 특약을 통해 장기요양상태 1~4등급 진단 시 방문요양, 시설급여, 요양병원 입원에 따른 지원금 또는 가족 돌봄 지원금을 준다.
특히 특약 가입 시 장기요양상태 1~2등급 진단 후 병원에 입원한 경우에도 방문요양이나 요양원을 이용했을 때와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장기간 요양이 필요한 환자의 상태를 감안해 기존 유사 상품과 달리 1일 이상 입원 시 1일당 1회 장기요양 지원금을 기간 제한 없이 보장한다.
가입 연령은 30세부터 75세까지이며, 보험료 납입 기간은 5·7·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요양환자와 가족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치료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나은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함께 가는 요양건강보험은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을 집중 보장하면서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단비 담보 3종을 추가해 병원 퇴원 후 가정에서도 전문 요양보호사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치매 관련 담보도 다양화해 치매 검사비와 특정 치매 치료비, 치매 직접치료 통원일당, 치매 장기요양 재가·시설급여 지원금 등을 특약을 통해 보장한다.
가입 연령은 40세부터 7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100세 만기형과 85세 만기·100세 연장형 중 선택 가능하다. 85세 만기·100세 연장형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을 받다가 85세까지 3대 질병이 발생하지 않으면 보험료 추가 납입 없이 100세까지 보장이 연장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건강한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보험료로 필요한 보장을 제공하고, 유병자 고객에게는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주고자 상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