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사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832/art_17228341434894_b6d16f.jpg)
[FETV=심준보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한국형 SCHD'로 불리는 배당성장 ETF(상장지수펀드)를 집중 육성하고,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관련 액티브 ETF도 선보인다.
삼성액티브운용은 5일 'KoAct(코리아 액티브 ETF)'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KoAct'는 삼성액티브운용의 액티브 ETF 전문 브랜드로,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6개의 상품을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운용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6개의 액티브 ETF를 선보이며 순자산이 3360억 원으로 증가했다"며 "'KoAct' 이름에 걸맞게 가장 빠르게, 가장 먼저, 가장 앞서는 투자를 실행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특히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를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처럼 국내 대표 상품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oAct 배당성장액티브'는 단순히 배당 규모뿐만 아니라 향후 배당 성향 확대 가능성, 자본 효율성, 현금 흐름 등을 고려해 투자 대상을 선별한다.
또한 삼성액티브운용은 한국거래소가 3분기에 발표할 예정인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활용한 액티브 ETF도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의 밸류업 사례에서 보듯이 일반 패시브 ETF보다 액티브 ETF가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밖에도 하반기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분야를 비롯해 바이오헬스케어, 전력 인프라 등 글로벌 혁신 산업에 투자하는 다양한 액티브 ETF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혁신치료제 액티브 ETF를 상장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AI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가 있지만, 모든 성장 산업은 주가 변동성을 겪기 마련"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의 흐름을 잘 읽고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액티브운용은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이 2030년까지 3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KoAct' ETF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에 기여하고 글로벌 ETF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