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2분기 역대급 실적…영업익 3123억·72.7%↑

등록 2024.07.31 11:12:32 수정 2024.07.31 11:12:37

 

[FETV=심준보 기자] 키움증권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증권업계 '리테일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해외주식 및 파생상품 거래 증가와 우량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31일 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1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6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업계 전망치(2730억원)를 14.4%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매출은 2조28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고, 순이익은 2321억원으로 74.01%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65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동학개미 운동'이 활발했던 2021년 상반기 기록(6398억원)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해외주식 및 파생상품 거래량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와 우량 PF 딜 수익 호조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키움증권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최근의 분위기는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 환경에 우호적인 요인"이라면서 "하반기에도 유기적인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junboshim1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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