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산업은행은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금융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
산은은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가 직면한 어려움 해소와 SMR(소형 모듈 원자로) 등 차세대 원전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창원특례시와 '원전산업 생태계 회복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원전금융정책관을 파견하고 맞춤형 금융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밀착형 현장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2년 12월 산은 본점에서 체결된 '원전금융 팀 코리아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정책·민간금융기관 간 해외 원전수출 사업 발굴 및 정보공유, 금융지원 검토 등 ECA(수은·무보)와 민간금융기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연간 2조원 규모의 전용 상품인 초격차 산업지원 대출 프로그램을 출시해 원자력플랜트, 원전 소재·부품·장비 등 원전산업 전반 영위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투자, 기술개발(R&D) 투자 및 운영자금 등 용도로 최대 1%포인트의 금리우대를 제공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는 범정부 차원의 지원체계 가동에 따라 체코 원전 수주를 시작으로 사우디, 폴란드 등 신규 국가로의 원전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산은은 업무협약기관들과의 협업 및 초격차 산업지원 대출 프로그램(원전)을 통해 체코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주 완결과 이후 프로젝트 진행에 소요되는 금융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