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배터리협회)는 지난 25일~26일까지 ‘EV·ESS(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 센터(전남 나주)’에서 직업계고 전문교과 교사 대상 특수분야 직무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리튬 이차전지 재사용·재활용의 이해와 실습'을 주제로 진행됐다.
배터리협회는 전라남도, 나주시, 전라남도 교육청과 함께 지역 내 이차전지 인력 미스매치(불균형) 등 주요 기업의 인력수급의 어려움에 따라 중・장기적 해소방안으로 직업계고(특성화/마이스터고) 전문과정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 그램을 최초 실시했다.
전라남도는 나주시와 혁신일반산업단지에 지역 내 이차전지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EV·ESS 사용후 배터리 산업화 센터’를 2022년 6월 준공했다.
배터리협회 주관을 통해 ‘이차전지 사업화 기반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주관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급변하는 배터리 산업 동향에 맞춰 교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기획하여, 한국배터리산업 협회의 “EV・ESS 사용후 배터리 산업화 센터(전남 나주)“에서 7월 25~26일(2일간) 동안 실시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남 지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교원 13명이 참여하여 급변 하는 배터리 기술 동향과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및 재활용에 대한 최신 지식 및 기본개념을 습득했다. 연수는 이론과 실습 을 병행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첫째 날인 25일에는 리튬 이차전지의 기초와 양극·음극 소재 에 대한 이론 강의를 시작으로,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및 재활용에 관한 국가표준과 최신 연구 동향을 학습했다. 이어 실습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사용후 배터리팩 해체 실 습을 진행하며 실무 능력을 향상시켰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코인셀 제작 실습을 통해 리튬 이차전지의 구조와 원리를 체험, 사용후 배터리의 재활용 공정 실습을 통해 실제 재활용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EV·ESS 사용후 배터리 산업화 센터’에서 실시된 특수분야 직무연수교육에서는 15시간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리튬 이 차전지의 기초부터 사용후 배터리의 재활용까지 폭넓은 내용을 학습했다.
특히 배터리협회의 최신 시설과 장비를 활용한 실습 - 2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 로 진행했다.
배터리 해체 실습은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사들은 실제 사용후 배터리를 직접 해체해보며 구조를 이해, 안전한 취급 방법을 체득하는 기회를 가졌다.
셀 제작 실습은 직접 소형 리튬 이차전지를 제작해보며 전지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재활용 공정 실습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통해 재활용 과정을 체험했다.
‘EV·ESS 사용후 배터리 산업화 센터(전남 나주)’에서 실시된 실습교육 배터리산업협회 나주분원의 차동민 팀장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수준 높은 기술력에 대응하고 교사들의 실질적인 업무 능력 향상을 돕고자 이번 연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교육에서 습득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교사 들이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선구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수에 참여한 목포공업고등학교 김철수 교사는 "이론과 실 습을 균형 있게 병행한 이번 연수를 통해 빠르게 발전하는 배터리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며 "특히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최신 장비로 실습을 할 수 있 어 매우 유익했다. 앞으로 학생들에게 더 실질적이고 현장감 있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전라남도, 나주시가 지원하는 '신성장산업육성자체 사업'과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특수분야 직무연수의 일 환으로 진행됐다.
이는 정부의 에너지정책 기조에 따른 전남 의 신산업 육성 전략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어 향후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