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연체율 13% 근접...이용자 수 12만명 급감

등록 2024.06.28 10:18:25 수정 2024.06.28 10:18:34

 

[FETV=임종현 기자] 대부업 연체율(원리금 30일 이상 연체)이 13%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대형 대부업자 연체율은 12.6%로 집계됐다. 2년 전(6.1%)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올랐고, 지난해 6월 말(10.9%)보다 1.7%포인트(p) 증가했다.

 

대출 규모와 대부업 대출 이용자 수는 대형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의 폐업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대출 규모는 12조514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말 보다 2조775억원(1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부 이용자는 72만8000명으로 상반기 말(84만8000명)보다 12만명(14.2%) 줄었다. 대출 유형을 보면 담보가 7조8177억원으로 62.5%를 차지했고, 신용이 4조6970억원으로 37.5%였다.

 

1인당 대출액은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말 1308만원이었던 1인당 대출액은 2022년 말 1604억원, 지난해 말 1719만원으로 늘어났다.

 

금감원은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인하된 이후 대형 대부업자의 개인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신용대출 금리는 18.5%로 6개월 전보다 1%p 하락했다.

 

금감원은 이달 우수 대부업자 유지·취소 요건 정비를 위한 감독 규정을 개정해 저신용층 신용 공급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대부업체 대표의 횡령·배임, 불법 채권 추심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한다.



임종현 기자 jhyun9309@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법인명: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9 레이즈빌딩 5층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