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파 모바일, 중국서 흥행가도...최대 실적 기대감↑

등록 2024.06.17 11:19:50

넥슨 던파모바일, 원작 명성 이어받아 중국서 승승장구
중국 매출 1위 한달째 수성...첫주 매출 2000억 돌파
던파 모바일 중국 흥행에 넥슨 4조클럽 입성 가능성↑

 

[FETV=최명진 기자]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서 장기 흥행에 성공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앞서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한 던전앤파이터의 명성을 이어받아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안착했다. 출시 한달이 지난 지금도 중국 앱스토어를 비롯해 각종 플랫폼에서 매출 1위를 수성 중이며 첫 주 매출은 2000억을 돌파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던파 모바일의 흥행 덕에 올해 넥슨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원작과는 다른 독자적인 콘텐츠를 구축했으며 모바일 기기에 특화된 조작감과 호쾌한 타격감, 스킬 콤보 시스템을 도입해 연계 공격의 편의성을 강화한 것도 강점이다. 한국 출시 당시 ‘던파 모바일’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202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2007년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원작이 현재까지 흥행을 이어오고 있어 던파 모바일의 성공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2016년 중국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에는 무려 6000만명이 참여했고 오픈베타 참여권은 웃돈을 주고 팔리기도 하는 등 엄청난 흥행을 예고했다. 여기에 중국 출시 전날 돌연 서비스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중국 게이머들이 먼저 서비스가 시작된 한국 버전을 직접 찾아 플레이하는 현상까지 벌어질 정도로 관심과 인기가 높았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퍼블리싱은 글로벌 게임사 ‘텐센트 게임즈’가 원작 ‘던파’와 함께 담당하고 있다. 중국 유명 배우 ‘디리러바’를 공식 모델로 기용하고 ‘이소룡’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 프로모션과 함께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던파 모바일은 중국 출시 당일부터 지금까지 중국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중국 현지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켜 왔던 중국 국민게임 ‘왕자영요’를 제치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던전앤파이터 IP 파워를 또다시 입증한 모습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전부터 중국 출시 전부터 흥행 조짐을 보였다. 전날 사전 다운로드에서 한때 앱스토어와 탭탭 무료게임 인기 1위에 올랐다. 출시와 동시에 중국 앱스토어 무료게임 다운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출시 후 1주일 동안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약 876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웨이신, 큐큐 등 다수의 현지 앱마켓 플랫폼을 포함하면 매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던파 모바일의 첫 주 매출을 약 1억4000만 달러, 한화로 1945억원으로 추산했다.

 

전문가들은 던파 모바일의 대성공으로 넥슨의 올해 4조 클럽 입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넥슨은 매출 3조 9323억원, 영업이익 1조 251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엔저 영향들으로 인해 아쉽게 4조의 벽은 넘지못했다. 하지만 던파 모바일이 4분기까지 흥행을 이어간다면 국내 게임업계 최초 매출 4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던파 모바일은 5월 중순에 중국에 출시했지만 즉각적인 매출로 이어졌기에 2분기 실적또한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매출 8213~9318억원, 영업이익 1542~2465억원으로 자체적으로 예상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넥슨은 전년 동기 대비 48~90% 증가한 2375~3054억원의 중국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실제로는 넥슨이 내놓은 중국 매출 예상보다 더욱 높은 수치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 엔저 현상을 고려하더라도 4조 클럽 입성은 확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ugaia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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