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돌아온 명작 ‘진여신전생 5 벤전스’

등록 2024.06.14 16:17:07 수정 2024.06.14 16:17:23

세가, 홍대 T1 베이스캠프서 진여신전생5 벤전스 체험회 개최
완성도 떨어졌던 원작 보완...전작과 추가 콘텐츠 눌러담은 명작

 

[FETV=최명진 기자]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진 여신전생’ 시리즈 최신작 ‘진 여신전생 5: 벤전스’의 출시와 동시에 신작 체험회를 홍대 T1베이스캠프에서 개최했다. 이 게임은 지난 2021년 출시한 진 여신전생 5의 완전판이다. 특히 낮은 완성도로 비판을 받았던 원작을 완벽히 보완하면서 글로벌의 극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진 여신전생 5 벤전스만의 추가 콘텐츠를 담아냈다는 점도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아틀라스에서 개발한 진 여신전생 시리즈는 JRPG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1992년에 등장한 첫 작품인 '진 여신전생' 이후, 어두운 세계관과 혼란한 시나리오, 악마와 신들을 동료로 만들어 싸우는 오리지널리티 넘치는 시스템으로 인기를 얻었다. '페르소나' 시리즈와 '데빌 서머너' 시리즈같은 대작들 또한 진 여신전생에서 파생됐다.

 

'진 여신전생 5 벤전스'는 2021년 발매된 '진 여신전생 5'의 완전판에 해당하는 타이틀이다. 원작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00만 장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다만 발매 열흘 후부터 짧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스토리, 약한 캐릭터 서사, 전작들과 비교하여 도리어 불편해진 시스템 요소 등으로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완전판인 진 여신전생 5 벤전스는 시스템과 시나리오를 비롯해 대대적인 보완을 이뤘다. 특히 스토리 초반, 이용자는 수수께끼의 소녀의 손을 잡는가 잡지않는가에 따라 서로 다른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하나는 '진 여신전생 5'의 기존 스토리인 '창세의 여신 편'과 벤전스에서 추가된 고통 받은 이들의 복수극 '복수의 여신 편'을 즐길 수 있다. '복수의 여신 편'은 '진·여신전생5'의 시나리오를 따라가다 중반 이후 크게 변화하며, 최종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결말로 전개된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진·여신전생5'의 DLC 악마 및 퀘스트와 '진·여신전생4 파이널'에 등장한 '마신 다그다'와 악마 '쿠니츠카미' 코노하나사쿠야도 만나볼 수 있다.

 

직접 체험해본 결과. 필드를 탐험하는 재미와 각종 숨겨진 요소, 진 여신전생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다양한 악마를 설득해 아군으로 영입하는 수집의 재미가 높았다.

 

전투의 경우 커맨드식의 프레스 턴 배틀로 진행된다. 여기서 적의 약점을 찌르면 아군의 행동 횟수가 늘어나며 반대로 적에게 약점을 공격당하면 적의 행동 횟수가 늘어난다. 이에 간단하면서도 다양한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재미를 찾을 수 있었다. 여기에 원작엔 없었던 새로운 스킬이나 요소도 다수 추가됐다.

 

여기에 전투시 쌓이는 마가츠히 게이지를 소모해 사용하는 마가츠히 스킬 시스템이 전투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영입하는 악마에 따라 발동할 수 있는 전용 마가츠히 스킬도 존재한다. 진 여신전생 5 벤전스에서는 원작보다 약 20종류 이상의 스킬이 새롭게 추가되어 50종류 이상의 마가츠히 스킬이 등장한다.

 

여기에 필드 탐험을 포함한 각종 주요 시스템 전반을 개선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입체적인 필드를 전혀 알아볼 수 없게 만들었던 평면적인 미니맵이 크게 개선됐다. 또 닌텐도 스위치 독점으로 발매됐던 전작과는 달리 플레이스테이션, Xbox, PC 등 전 플랫폼으로 확장됨에 따라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으며, 개선된 그래픽, 안정적인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진 여신전생 5 벤전스는 출시전날인 13일 기준 메타크리틱 PS5 버전 기준 평점 87점을 획득하고 있으며, 25개 평가의 오픈크리틱 기준으로는 평점 89점, 추천도 100%라는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PC 버전은 평점 91점으로 시리즈 최고 수준에 달하는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완전판’을 냈다는 점에서 상술이라는 팬들의 비판이 일기도 했으나 결국엔 본편 이상의 평가를 얻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최명진 기자 ugaia7@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