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증권사 'ISA 마케팅’

등록 2024.06.14 09:41:57 수정 2024.06.14 10:08:39

운용사 제휴 이벤트부터 골드바·주식 증정까지
세제 지원 등 ISA 법안, 국회 통과 가능성 높아

 

[FETV=심준보 기자] 최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인기를 끌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증권사들의 마케팅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ISA 혜택 확대를 골자로 한 법안의 통과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ISA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대출 의원(국민의힘 경남 진주시갑)은 지난 12일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 및 국민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법안'과 'ISA 세제지원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한도와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도 함께 제출했다.

 

ISA 계좌란 예·적금, 주식,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관리하면서 비과세 및 저율 분리과세 등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개정안에는 세제지원 확대와 함께 국내 상장 주식과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국내투자형 ISA'를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최근 ISA 계좌 가입자 수는 400만명을 돌파해 429만6224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361만3796보다 68만2428명(18.88%) 증가했다. 가파른 증가세에 힘입어 증권사들은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7월 31일까지 최초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투자지원금 1만원을 증정하고 기간 내 중개형 ISA에 100만원 이상 순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자 26만 이정웅 프로와의 원포인트 골프레슨, 호텔신라 더파크뷰 뷔페 2인 이용권, 에버랜드 4인 이용권, 시현하다 투게더 4인 촬영권을 제공한다. 상품 당 7명씩 총 28명을 추첨한다.

 

KB증권은 골드바 10돈, 골드바 1돈, 애플,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10개 주식 등에 경품 응모가 가능한 ‘이사(ISA)하면 KB증권이 핫한 주식 쏜다’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경품 응모는 오는 15일부터 7월 말까지 경품응모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아울러 ETF(상장지수펀드)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은 KB증권 중개형 ISA에서 KB자산운용 또는 삼성자산운용의 ETF(KBSTAR/KODEX)를 거래하면 순매수 금액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대신증권은 중개형 ISA 계좌 신규 가입 및 입금 고객에게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우대 혜택과 함께 백화점상품권을 최대 5만원까지 제공하는 ‘중개형 ISA로 절세하고 경품받고’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중이다. 중개형 ISA 신규 고객이 ISA 계좌에 10만원을 입금하면 1000명을 추첨해 백화점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한다. 추가로 국내 주식 거래 시 유관기관 수수료(0.0036396%)만 수취하는 우대 수수료 평생 혜택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은 ISA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 및 투자정보 서비스를 확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금까지 주식종합계좌, 연금저축계좌에 한해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 ISA계좌를 통한 절세 효과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ISA계좌(중개형)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를 통해  투자와연금리포트 66호, "투자중개형ISA 도입 성과와 과제"를 발간했었다. 

 

이규성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선임연구원은 리포트에서 “투자중개형ISA 도입으로 ISA의 가입자수와 투자금액의 큰 성장을 가져왔으나 ISA 가입률은 10%대 수준으로 동일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영국(33%)와 일본(15%)에 비해 여전히 저조하다”며, “ISA의 국민재산형성 역할 제고를 위해 ISA의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새로운 세제혜택 방식을 모색하고, 청년층 자산형성을 위한 다양한 유도책들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업계 전망은 낙관적이다. 여당과 야당 모두 세제 혜택 강화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 입장이기 때문이다. 김영환·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SA 세제 혜택 강화(납입한도 증액, 비과세 한도 증액, 투자대상 확대) 또한 여야 모두가 공약해둔 상황"이라며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었다. 아울러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혜택 확대 등 개인투자자를 위한 인센티브 차원에서는 양당 간 입장이 크지 않아 개인투자자 이탈 영향을 일부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심준보 기자 junboshim1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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