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HMM이 올해 해운운임 상승세가 코로나 펜데믹 시절로 상승해 올해 영업이익 대박이 기대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상 해운물류 실적의 바로미터인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는 5월 31일 기준 3044.77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대비(12.63%) 341.34p가 오른 지수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 시기인 2022년 8월 26일 이후 1년 9개월 만에 3000선 돌파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평균 1000선 부근에 맴돈 경우를 비교하면 3배 가량 셈이다.
HMM의 올 2분기 실적전망치(컨센서스)에서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하고 있다. 9일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HMM의 영업이익은 5530억원으로 전분기(4070억원) 대비 상승 전망된다. 특히 이는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동기 대비 235%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상승세 이유는 홍해발 반군 세력 영향이 가장 크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인 후티 간 장악으로 유럽으로 향하는 수출 길목인 수에즈 운하가 막혀 우회에 따른 운임료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뿐 아니다. 중국 노동절 연휴 전후 소비 급증, 미국 항만 노사 갈등 등도 운임료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관련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들어 해운 운임이 하향 조정을 받아 상반기 보다는 특수 효과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