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당초 계획보다 참여 업체와 규모를 늘려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3500억원 규모의 2차펀드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저축은행업계는 지난 3월 330억원 규모의 1차 펀드를 조성했다. 추가로 PF대출 취급 상위사 및 지주계열 저축은행 22개사가 참여해 2000억원 수준의 2차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부실채권을 신속하게 정리하기 위해 금액과 대상을 확대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앞으로도 참여 저축은행 확대 및 다양한 매각 구조 검토 등을 통해 추가적(3, 4차)인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경공매 활성화, 자체상각 등을 통해 부실자산을 조속히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저축은행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건전성 제고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업권內 부실자산을 정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업계가 스스로 부실채권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 등 PF대출 연착륙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