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시세 [사진 ChatGPT 4o]](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521/art_1716337001786_112b33.jpg)
[FETV=심준보 기자]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의 이더리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이은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상자산 시세가 급등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산하 경제 연구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의 가능성을 25%에서 75%로 높였다. 이에 지난 21일 업비트 시세 기준 하루만에 18% 가까이 급등했던 이더리움은 22일 현재 5% 넘게 상승 중이다. 비트코인도 최근 7만달러를 넘긴 후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 美 인플레이션 둔화에 반등한 가상화폐
빗썸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가상화폐 시세 반등 소식을 전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3.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0.1%p 하락한 수치로 올해 들어서 전월보다 CPI가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월 근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6%로 발표되어 전월 대비 0.3% 상승했으며,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세다. CPI 발표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1.9%로 발표 직전 수치인 67.9%를 웃돌았으며, 이보다 빠른 7월 인하 기대도 다소 높아졌다.
□ 블록체인과 AI가 그리는 미래
코빗 인사이트는 블록체인과 AI(인공지능) 간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기술적 해결책에 대해 다뤘다. AI의 문제점인 저작권, 개인정보 유출, 페이크 뉴스 등의 문제를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특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 AI 창립자 샘 올트만이 개발한 암호화폐인 월드코인은 AI 생성 콘텐츠와 인간이 만든 콘텐츠를 구별하기 위해 사람임을 증명하는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반감기 이후 동력을 AI 컴퓨팅 파워로 전환하여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처럼 블록체인과 AI의 결합은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 바이든 美대통령, 은행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허용할까
업비트 가상자산보호센터는 은행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가능성에 대해 전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마이크 플러드 의원이 발의한 공동결의안 H.J. Res 109가 미국 하원 및 상원에서 가결됐다. 해당 공동결의안은 SEC의 'SAB 121'을 무효화하는 법안으로, SAB 121은 그동안 은행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요건으로 작용해왔다. 표결은 찬성 60표, 반대 38표의 큰 차이를 보였으며, 의회를 통과한 법안은 백악관으로 보내진다.
민주당 의원 12명도 찬성표를 던진 것은 바이든 대통령과 개리 겐슬러 SEC 의장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성명을 통해 해당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10일 이내에 거부권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거부권이 행사될 경우 양 의회에서 재의결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만일 의회에서 재심의해 상·하원 모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으면 거부권을 무시하고 입법이 가능하다. 미국 은행들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