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최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소속 김아림(32)씨가 여성 근로자 중 경기도 일산1 캠프 리더로 승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쿠팡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520/art_1715911421158_bb923a.jpg)
[FETV=박지수 기자] 쿠팡 배송캠프의 첫 여성 캠프리더가 탄생했다. 배송캠프는 물류센터에서 온 상품을 모아 고객에게 출발하는 배송센터를 뜻한다.
쿠팡은 최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소속 김아림(32)씨가 여성 근로자 중 경기도 일산1 캠프 리더로 승진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씨가 맡게 된 ‘배송캠프 리더’는 일반 회사 대리 또는 과장급 자리로, 100여명의 근로자를 통솔하는 자리다. 김씨는 매일 당일 배송물량의 배송 운영 계획을 도맡는다. 틈틈이 캠프 내·외부 환경도 정비하고 직원 고충도 해결하는 ‘홍반장’ 역할도 한다. 쿠팡 물류·배송센터 여성 비율은 45% 이상이다.
일산 1캠프는 경기도 고양시를 넘어 파주의 군부대를 포함해 마트나 시장이 없는 산골까지 상품을 배송하고 있으며 김씨와 함께 1명의 캠프 매니저와 11명의 캠프리더가 있다.
김씨는 2013년부터 택배 배송 기사로 일하다 2017년 쿠팡 자차 배송 아르바이트(카플렉스)를 하며 쿠팡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0년 10월 쿠팡로지스틱스에 정식 입사했다.
7·9세 두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인 김씨는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잘 잡는 게 목표다. 김씨는 “앞으로 더 많은 여성 캠프리더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고용과 여성의 권익신장을 위해 향후 3년간 17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직원의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