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계열사 최초로 영어 이름 대신 ‘님’ 호칭 도입

등록 2024.04.21 16:37:35

[FETV=박지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계열사 중 처음으로 사내 영어 이름 사용을 없앤다.

 

2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신임 대표는 지난 17일 타운홀 미팅에서 영어 이름 대신 한글 실명에 ‘님’을 붙이는 방식을 이달 중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대표는 사내에선 영어 이름으로, 사외에선 한글 이름으로 소통하는 게 혼선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직원들이 대표를 부를 때는 기존 한 대표 영어 이름 ‘마이클’ 대신 ‘상우님’하는 식이다. 카카오는 오랫동안 ‘브라이언’(김범수 창업자), ‘시나’(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영어 이름으로 소통해왔다. 

 

또 한 대표 팀장 직급을 없애 팀원이 실장급과 바로 소통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규모에 비해 팀이 너무 많은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직원 약 480명 중 110여 명이 팀장급 이상이다.

 

팀원이 승진하지 않더라도 성과에 맞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그로스 스테이지(Growth Stage)' 제도도 도입한다. 그로스 스테이지는 팀원의 보상 체계를 8~9개 성장 단계로 나눈 뒤 각자 단계 등락에 따라 보상 규모가 차별화되는 구조다. 



박지수 기자 kjh_5622@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편집국장: 최남주 |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