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 사장, "AI 바탕으로 HBM 1등 경쟁력 유지할 것"

등록 2024.03.27 17:07:49 수정 2024.03.27 17:08:31

[FETV=허지현 기자] "AI 선도 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HBM 1등 경쟁력을 유지하겠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은 27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이천 캠퍼스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주총에서 "지난해는 다운턴으로 어려운 경시기를 겪었지만 경영 체질 개선 활동을 통한 수익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었던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시 다운턴이 찾아오더라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며. "'메모리 시장', 'AI' 등 분야에서 미래 시장에 맞추어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메모리를 지속 개발·공급, 고객에게 차별화된 AI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곽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업황에서 시작했지만 실적이 개선되면서 현재 주가 또한 17만6600원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변함없이 SK를 지지해준 주주들과 그 자리에서 열심히 일해 준 구성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시작을 알렸다. SK하이닉스는 작년 메모리 업계 불황으로 연간 매출 32조8000억원, 영업손실 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록수익성 중심 운영과 적극적인 메모리 수요 대응으로 업계 최초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2023년이 AI 선두두자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해였던 만큼 올해에는 'HBM 선도 지위를 공고화'하고, 'DDR5 시장 선도', 'NAND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다운턴으로 어려운 어려운 시기였지만 경영 체질 개선을 활동을 통해 매출·생산·재고 최적화, Mgmt. System 고도화 등을 이뤄냈다. 케이펙스 또한 50% 이상 감축하고, 오퍼레이션 효율화 에너지 절감 활동 등을 통해 10년내 최초로 전년대비 축소 운영에도 성공했다. VEU 확보를 계기로 중국 內 안정적인 메모리 공급 기반 마련에 힘쓰고, 주요 테크에 대한 생산을 완화시켜 장기적으로 생산 가능하도록 역량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계속해서 공급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적의 해법도 찾아나갈 예정이다.

 

곽 사장은 올해 시장이 회복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IT 수요가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AI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큰 폭으로 상승해 온디바이스AI이 차세대 기술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메모리 시장 또한 AI 영향이 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서비스 경쟁은 컴퓨징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한다. 어느 때보다 빠른 기술의 발전 속에서 고속메모리에 대한 고객의 니즈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곽 사장은 "AI 서버에 필요한 'HBM', 'D램(DRAM)', eSSD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라며 "AI 선도기업과의 긴밀한 파너너십으로 HBM 1등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낸드(NAND)에서도 기술 개발에 집중한 결과 솔루션 개발 역량을 뽐낼 수 있었다. 지난해 낸스 시장의 더딘 성장 지연으로 재무적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기존의 점유율 중심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해 이익을 낼 것이라는 계획이다.

 

곽 사장은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주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주주의 "엔비디아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여지는데, 정작 나온 실적은 왜 그닥 좋지 않은가?"에 대한 질문에 곽 사장은 "매출은 거의 AI 분야에서 견인했으며, 작년 전체 디램 판매량 중에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며 "나머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전 제품들의 판매가 부진하고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고객사와 차이가 있어 결과가 그렇게 나온 것 같다. 수익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통한 실적 개선이 어느 정도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올해 기본적으로 AI 시장이 계속해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작년에 이어 매출과 수익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국쪽과 서버쪽도 조금식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AI와 함께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실적은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계속 살아나는 시장을 참고로 최선을 다해서 기업가치를 올리고 주주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곽 사장은 "2025년 HBM의 수주 전망(전체 전망)은 어떤가?"에 대한 질문에 "업계 경쟁사와 엮일 수 있어 언급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SK하이닉스는 25년에도 내부 분서에 힘쓰고,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HBM 수요가 타이트하게 진행될 것 같다. 자세한 계획은 추후에 나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곽 사장은 Solidigm과 SK하이닉스간 시너지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eSSD 판매 확대 통한 실적 개선 또한 기대하고 있다. 곽 사장은 다운턴이 찾아오더라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체제를 구축, 메모리 시장은 미래 시장에 맞추어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메모리를 지속 개발 공금하고, 고객에게 차별회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약속했다.

 

SK하이닉스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인 ESG에도 지금처럼 계속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사용에 대한 계획이 2030년도까지 수립되어 있어 목표 달성 위해 적극적으로 이행 중에 있다는 의견이다. 국내 재생에너지·수급에너지를 더 높일 수 있도록 ESG 경영을 내부에서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늦을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면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원래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목표를 향해 정진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곽 사장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리스크를 줄이고,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강점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견뎌온 강점으로 더욱 기업을 공고히해 초기술로 세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2024년은 우리의 목표와 꿈에 다가가는 첫 번째 여정이 될 것이다. 앞으로 SK하이닉스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주주총회를 끝마치고 빠져나가는 곽 사장은 기자의 "인디애나에 첨단 공장 부지 선정은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검토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확정되면 말하겠다"고 답했다. 또 "중국에 다녀오셨는데, 미국하고도 관계가 있는 걸로 안다. 중국을 간 것이 경영적으로 어떤 판단이 있었는지 또한 부담은 없었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대해선 "중국 양회가 끝나고, 중국에서 (SK하이닉스가) 사업하는데 있어 경영환경·정책변화 등을 점검하고 사업에 대해 반영할만한 것이 있는지 전략상 점검하러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키옥시아 라인 활용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추가적으로 말해줄 것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에는 "아니요" 라고 짧게 답변하며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허지현 기자 aou075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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