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받으세요”…보험개발원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보’

등록 2024.03.27 07:00:00 수정 2024.03.27 08:57:45

 

[FETV=장기영 기자] 보험개발원을 사칭해 미수령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접근한 뒤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보험개발원을 통해 미수령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험환급지원센터’라고 전화를 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며 27일 주의를 당부했다.

 

미수령 보험금은 지급 사유 발생 후 만기 도래 전의 중도보험금, 만기 도래 후 소멸시효 완성 전의 만기보험금, 소멸시효 완성 후의 휴면보험금 등이다.

 

문제의 센터는 미수령 보험금 청구에 필요하다며 연령과 기존 보험 가입 내역, 납입 보험료 등에 대해 질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센터는 실제 존재하지 않은 조직으로, 센터 측의 어떠한 요구에도 응해서는 안 된다.

 

또한 보험사가 약관에 따라 고객에게 지급하는 보험금은 환급의 대상이 아니다. 환급은 중도 해지 시 지급하는 해약환급금 등 낸 보험료를 돌려받을 때 쓰인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개발원은 어떤 경우에도 전화로 일반인에게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보험환급지원센터, 보험점검센터 등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은 경우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등을 통해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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