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빗썸, 실명확인 입출금서비스 6개월 연장

등록 2024.03.26 13:53:47 수정 2024.03.26 13:58:52


[FETV=심준보 기자] 빗썸이 NH농협은행과의 실명 확인 입출금 서비스 제휴 계약을 6개월 연장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빗썸과 농협은행은 최근 기존 실명 확인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빗썸 고객들은 오는 9월말까지는 기존 계좌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빗썸은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등과 파트너십을 모색했으나, 농협은행과 계약을 이어가게 됐다. 양 사는 이전까지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왔으나 최근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오는 7월 19일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으로 인해 6개월 단위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는것이 업계 전언이다. 

 

한편 빗썸은 지난 22일 회사를 인적 분할하며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빗썸코리아는 존속법인으로 기존 거래소를 계속 운영하고, 신설법인인 빗썸인베스트먼트(가칭)를 통해 투자 사업과 부동산 임대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빗썸 관계자는 "NH농협과의 재계약을 연장했다는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재계약 기간에 대해서는 공개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junboshim1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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