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이 대출금리 및 수수료 인하, 연체이자율 감면, 채무 감면 등 '상생금융'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1조265억원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자 환급과 대환대출 프로그램 지원 규모를 뺀 금액으로, 수수료 면제액과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 경감액 등 순수 혜택을 합산한 규모다.
은행권의 경우 약 344만 명에게 9076억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이는 은행권 목표 기대효과의 95.3% 수준이다.일반차주 약 186만명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인하, 만기 연장 시 금리 인상 폭을 제한 등을 통해 약 5025억원이 지원됐다.
카드사를 포함한 여신전문업권이 제공한 혜택은1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목표 기대효과(2157억원)의 55.1% 수준이다. 연체차주의 채무감면과 취약계층 대환대출에 각각 466억원, 615억원이 지원됐다.
보험업권은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해 자동차보험를 평균 2.5% 인하해 5200억원의 자동차보험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직, 중대 질병, 출산·육아 등에 따른 소득단절기간에 보험료 납입을 1년 유예하는 '보험소비자 민생안정특약'을 출시했으며, 보험계약대출의 이자 납입유예 신청도 가능하게 했다.
![금융권 상생금융 [자료 금융위원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312/art_17109142617393_46497b.jpg)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민생금융지원 및 상생금융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