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이문화號 출범…신임 의장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

등록 2024.03.20 14:00:00 수정 2024.03.20 15:50:10

 

[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신임 대표이사 이문화 사장이 참여하는 새로운 이사회를 20일 출범했다.

 

신임 의장에는 한국씨티은행장 출신의 금융 전문가인 박진회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삼성화재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이문화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2월 삼성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화재 대표이사로 내정됐으며, 이후 약 4개월간 장기보험부문장 홍성우 부사장이 임시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다.

 

지난해까지 삼성생명에서 근무했던 이 사장은 친정인 삼성화재로 복귀해 지휘봉을 잡았다.

 

이 사장은 1967년생으로 장훈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삼성화재 입사 이후 CPC전략실장, 전략영업본부장, 일반보험본부장으로 재직했다. 삼성생명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전략영업본부장을 맡았다.

 

삼성화재는 또 사외이사인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을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박 전 행장은 사외이사 임기 만료로 자리에서 물러난 김성진 전 조달청장에 이어 의장을 맡았다. 김 전 청장은 상장회사 사외이사 임기를 최장 6년으로 제한한 ‘상법’에 따라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삼성화재는 오너 또는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다른 대형 보험사들과 달리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하고 있다.

 

신임 의장인 박 전 행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씨티은행 입행 이후 수석부행장, 기업금융그룹장 등을 거쳐 행장 자리에 올랐다.

 

한편 삼성화재는 김 전 청장의 빈 자리를 채울 신임 사외이사에 성영훈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선임했다.

 

성 전 위원장은 1960년생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25회 합격 이후 광주지검 검사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등을 거쳐 국민권익위원장을 역임했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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