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 규모 '중견기업 전용펀드' 올해 투자 개시

등록 2024.03.06 11:29:15 수정 2024.03.06 11:29:26

 

[FETV=권지현 기자] 5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펀드가 연내 투자를 개시한다.


금융위원회는 6일 오전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통해 지난달 76조원+a 규모의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한 데 이은 추가 지원책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중견기업 전용 펀드 조성방안이 논의됐다. 중견기업전용펀드는 최초로 은행권이 출자해 만들어진 중견기업 특화펀드로 5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 펀드는 중견기업의 신사업 진출과 사업 확장, 인수·합병(M&A), 사업재편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1차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을 통해 모(母)펀드 2500억원을 조성하고, 모펀드 출자금액(50%) 이상의 민간자금을 매칭해 중견기업 전용펀드 자(子)펀드 5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과 민간투자자 확보 등을 거쳐 올해 안에 투자를 개시할 방침이다.

 

혁신적 벤처 육성을 위해 5년 동안 15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혁신성장펀드의 조성방안도 논의됐다.

 

작년 말까지 총 3조1500억원의 펀드 조성이 안료돼 목표액(3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어 올해도 3조원의 혁신성장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고, 기후 기술·AI(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로 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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