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

등록 2024.03.06 09:42:02 수정 2024.03.06 09:42:12

 

[FETV=권지현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4년 2월 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57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3000만달러 감소한 규모다. 다만 감소 폭은 1월(43억9000만달러)보다 크게 둔화됐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에 4개월 만에 반등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올해 1월부터 다시 줄었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증가했으나,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 지수는 약 0.6% 상승했다. 그만큼 미 달러로 환산한 유로화 등 기타 통화 외화자산 규모가 줄었다는 의미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3695억2000만달러)이 8억3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0억7000만달러)이 1억3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예치금(218억1000만달러)은 9억7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1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193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1조2918억달러), 스위스(8572억달러), 인도(6200억달러), 러시아(5854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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