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2.1%·물가상승률 2.6% 전망 유지

등록 2024.02.22 10:43:32 수정 2024.02.22 10:43:42

 

[FETV=권지현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동일한 2.1%로 유지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역시 2.6%로 기존과 같은 전망을 이어갔다.

 

한은은 22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1%를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전망과 같은 수치다.

 

이번 전망치 2.1%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2.3%, 그리고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제시한 2.2%보다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과 비교하면 골드만삭스(2.3%), JP모건(2.2%)보다 낮고, 씨티(2.0%), 노무라(1.9%)보다 높은 전망치다.

 

한은은 지난해 연간 1.4%로 저성장에 그쳤던 한국 경제가 올해 수출을 중심으로 2.1% 성장해 잠재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민간 소비 둔화, 건설투자 부진 가시화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6%로 유지했다.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3.2%)까지 5개월째 3%대를 이어오다가 지난달(2.8%) 2%대로 하락했다. 

 

한은은 내년 경제전망도 함께 내놨다. 지난해 11월 전망과 같이 내년 경제성장률이 2.3%,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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