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평균 10%↑…강남권 15%, 비강남권 6%대 ↑

등록 2024.02.16 14:56:49 수정 2024.02.16 14:56:55

 

[FETV=박제성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평균 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름세를 주도한 지역은 강남권이다. 대표적인 강남 벨트인 강남·서초·송파 등이 포함된 아파트는 지난해 평균 15.56% 올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3.64% 올랐다.

종로·용산·중구가 있는 중심권이 2%, 노원·도봉·강북·성북구 등이 위치한 동북권은 6.97%,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6.76%를 기록했다.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상승폭의 차이가 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 실거래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0.02% 올라 전년(-22.13%) 대비 상승 추세다.  앞서 지난해 초 규제지역 해제,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이슈로 9월까지 13.42% 올랐으나 10월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로 꾸준히 하락해왔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은 강남권이 주도했다는 평을 받는다. 강남권 다음으로는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있는 서북권이 11.3% 올라 두 번째로 상승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작년 초 송파구 잠실 등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에서 거래량이 늘기 시작하면서 호가가 오르고 실거래가 상승을 견인했다"며 "강북 등 비강남권은 강남의 분위기를 뒤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2022년 인천과 경기도가 각각 22.84%, 22.37% 하락했는데 2023년에는 각각 3.05%, 5.64% 올랐다.  반면 지방은 0.6% 오르는데 그쳤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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