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상승에...1월 수입물가 석달 만에 반등

등록 2024.02.16 07:30:30 수정 2024.02.16 07:31:52

 

[FETV=권지현 기자]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원화 기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 수입물가지수는 135.44로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상승한 수치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1월(-4.4%)과 12월(-1.7%) 두 달 연속 하락하다 지난달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 및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다. 두바이유가는 지난해 12월 배럴당 평균 77.33달러에서 지난달 78.85달러로 2.0% 올랐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303.98원에서 1323.57원으로 1.5% 뛰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3.7%)을 중심으로 작년 12월보다 3.5% 올랐고,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3.7%)와 석탄 및 석유제품(2.7%) 등이 상승세를 타며 1.6% 올랐다. 소비재와 자본재는 각각 전월 대비 1.2%, 1.8% 상승했다.


1월 수출물가지수는 118.63으로 지난해 12월 114.95보다 3.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 상승한 수치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4%)와 석탄 및 석유제품(4.2%), 화학제품(2.3%) 등이 오르며 공산품이 3.2% 오른 영향이 컸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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