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두 달 연속 상승

등록 2024.01.24 09:27:29 수정 2024.01.24 09:27:48

 

[FETV=권지현 기자] 물가 상승률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제 상황에 대해 소비자들이 낙관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전월 대비 1.9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12월(+2.3p)에 이은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소비자들이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로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할 때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7월 103.4에서 8월 103.3으로 하락한 데 이어, 9월(99.8), 10월(98.2), 11월(97.3), 12월(99.7)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다가 올해 들어 다시 100을 넘겼다

 

한은은 물가 상승률 둔화가 지속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 수출 개선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주택가격전망은  92로, 지난달보다 1p 하락했고, 가계부채 전망도 전월대비 1p 내린 97를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은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와 물가상승률 둔화가 지속되는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8p 하락한 99로 나타났다. 물가수준전망의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지난달보다 3p 떨어진 143을 기록했다.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떨어진 3.0%로, 전월 대비 0.2%p 떨어졌다. 2022년 3월(2.9%)이후 최저치일 뿐 아니라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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