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국 차량용 요소 5000톤 추가계약

등록 2023.12.10 14:57:21

[FETV=박지수 기자] 한국 기업이 제3국에서 대규모 차량용 요소를 추가 구매 계약했다. 이로써 국내 재고와 제3국 수입 계약분을 더한 확보량은 기존 3.7개월분에서 4.3개월분으로 늘었다.

 

중국의 요소 수출 잠정 중단으로 국내 요소 수급 불안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정부는 전국 대부분 주유소에서 차량용 요소수가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고, 재고 등 확보 물량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0일 서울 양천구 한 주유소를 방문해 요소수 재고 및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 장 차관은 주유소 대표 등과 만나 "전국 대부분인 약 97% 주유소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되고 있다"며 "범정부적으로 요소수 유통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품절 주유소에 신속히 요소수 재고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원료인 요소도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 물량으로 4.3개월분이 확보돼 있고, 기존 계약된 베트남산 요소 5000톤(t)이 다음 주 안으로 입항하는 등 예정대로 물량이 도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이 처음 감지된 지난달 30일 이후 베트남에서 요소 5000t을 들여오는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업체들이 희망하면 중국산보다 10∼20% 높은 가격이지만 제3국에서 요소를 도입하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중국산보다 비싼 제3국에서 기업들이 요소를 살 때 드는 추가 비용을 지원금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부와 환경부는 합동으로 오는 11∼29일 화물차 이용량이 많은 전국 고속도로와 물류기지 인근 약 50개 주유소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박지수 기자 kjh_562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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